[프로야구] 철벽 마무리 조상우, 시즌 첫 블론세이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삼성이 리그 최고의 마무리 조상우를 무너뜨리며, 키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2위 키움이 불의의 일격을 당한 반면, 선두 NC는 SK를 꺾고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8회 이원석에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4대 3으로 쫓긴 키움, 세이브 1위 조상우가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습니다.<br /><br />조상우를 완전히 무너뜨린 건 박해민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박해민은 초구를 받아쳐 동점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, 김상수의 안타 때 포수의 미트를 피해 날아서 흠으로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조상우에게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안긴 삼성은 '끝판왕' 오승환이 깔끔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.<br /><br /> "3루 베이스를 돌고 나서 보니까 홈에서 접전 상황이 될 것 같더라고요. 그래서 슬라이딩을 했는데 워낙 슬라이딩이 잘 된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NC는 SK를 완파하고 키움에 1.5게임차 선두를 달렸습니다.<br /><br />노진혁이 투런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담았고, 이원재가 3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.<br /><br />SK는 6회 고종욱과 9회 로맥이 투런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루친스키는 시즌 13승째를 기록하며, 다승왕 독주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4회까지 8대 0으로 넉넉히 앞서던 롯데는 5회부터 한화에 쫓기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6회 이성열의 3점 홈런과 7회 정진호의 3루타에 1점차까지 쫓긴 롯데는 마차도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9대 7 진땀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LG와 두산의 잠실더비는 정수빈의 투런홈런으로 두산이 앞선 채 우천중단 돼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